영어로 말을 걸어와서 뜻은 알겠는데 대답이 한 박자 늦습니다. 그 한 박자가 신경 쓰여서 다음 말이 점점 더 나오지 않게 됩니다. 『영어회화 타임 트라이얼』은 바로 그 한 박자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쓰는 것은 중학교 수준의 단어와 표현뿐입니다.
어려운 표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말을 제한 시간 안에 입으로 내는 연습을 평일 10분만 쌓아 갑니다. 강사는 2012년 프로그램 시작부터 계속 스티브 소레이시 씨입니다.
방송은 2026년도부터 NHK-FM으로 옮겨 월요일부터 금요일 23시 50분부터 24시가 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기 어려운 시간이라 실시간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보기 스트리밍과 텍스트로 돌리는 형태가 잘 맞습니다.
프로그램의 형태는 두 가지뿐. SPR과 대화 가라오케
전반은 SPR 훈련입니다. SPR은 '순·발·력'의 약자로 일본어 문장이 읽히면 제한 시간 안에 영어로 다시 말합니다. 시간 안에 다 말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설계입니다. 오히려 늦게 말한 문장이야말로 그날의 연습 재료가 됩니다.
묻는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알고 있는 문형을 얼마나 빨리 조립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런 과감한 구분이 있어 단어장을 늘리는 것보다 먼저 가진 표현을 내는 연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후반은 대화 가라오케입니다. 상대의 대사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소리 내어 답하는 역할 연습입니다. 한 주의 흐름은 정해져 있어 월요일부터 목요일에 조금씩 표현을 쌓고 금요일은 그 주의 회화를 쓴 대화 가라오케 복습이 됩니다.
달의 후반에는 SPR 실력 테스트를 하는 주도 있고 제4주는 원칙적으로 제3주의 재방송입니다. 즉 1주일을 놓쳐도 달의 후반에 따라잡을 여지가 프로그램 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늦은 만큼을 메우기 위해 두 배의 양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텍스트는 '예습'보다 '표시하기'에 쓰기
텍스트를 여는 것은 방송 전후의 잠깐이면 충분합니다. 방송 전에는 그날 페이지의 일본어 문장을 대략 훑어보는 정도로 둡니다. 먼저 영문을 읽고 외우려고 하면 SPR의 '제한 시간 안에 조립하기' 연습이 되지 않습니다.
방송 중에는 텍스트를 보지 않고 소리를 내고 끝나고 나서 페이지를 엽니다. 예습에 시간을 쓰지 않는 만큼 10분 방송이 그대로 연습 시간이 됩니다.
방송 후에 할 일은 단 하나뿐입니다. 시간 안에 말하지 못한 문장, 말이 막힌 문장에 작은 표시를 합니다. 모든 문장을 복습하려고 하지 마세요.
표시가 붙은 문장만이 그날의 수확입니다. 하루 분에서 표시가 0인 날은 순조로운 날, 5개도 6개도 붙은 날은 그만큼 주울 재료가 늘어난 날입니다. 표시의 수는 잘하고 못한 것의 판정이 아니라 다음 날에 주울 순서를 정하기 위한 표식입니다.
늦게 말한 문장은 다음 날 처음에 줍기
다음 날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어제의 표시를 위에서부터 1~2문장만 소리 내어 말해 봅니다. 여기서 말할 수 있으면 그 문장은 졸업입니다. 아직 막히면 표시를 다시 한 번 덧그리고 다음 날로 넘깁니다. 같은 문장을 그 자리에서 몇십 번이나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고 일어나 잊어버릴 무렵에 다시 한 번 입으로 내는 편이 회화 장면에서 나오는 문장으로 자랍니다. 끝내는 장소를 작게 정해 두는 것이 이 줍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방송을 놓쳐도 당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NHK의 다시보기 '라지루★라지루'에서는 방송 후 1주일 동안 언제든 들을 수 있습니다. 재방송도 다음 날 0시 45분부터 있습니다. 평일에 듣지 못하는 날이 있어도 주말에 2~3일 분을 모아 듣는 형태로 문제없습니다.
반대로 1주일이 지나 다시보기가 사라진 회는 과감히 두고 갑니다. 다음 주 방송은 새로운 문장으로 시작하므로 빠진 회를 메우지 않아도 연습은 이어집니다. 쉰 다음 날은 어제의 1문장을 줍는 것부터 돌아오면 충분합니다.
대화 가라오케에서 막히는 원인이 '상대의 대사를 듣지 못하는 것'에 있다면 듣는 연습을 조금 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프로그램 음성을 다시보기를 통해 반복해서 듣는 것 외에 교재 음성을 잘게 잘라 깊이 듣는 연습에는 이 매거진을 운영하는 팀이 만든 듣기 연습 앱 'Rehear'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문장이 입에서 나오는 속도는 들을 수 있는 속도에 끌려갑니다. 귀의 바탕이 생기면 SPR에서 늦게 말하는 문장도 조금씩 줄어듭니다. 쓸지는 막히는 곳이 '듣기' 쪽에 있다고 느낄 때여도 괜찮습니다.
라디오 영어회화와 어떻게 나눠 쓸까
같은 NHK의 『라디오 영어회화』와 고민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대략 말하면 라디오 영어회화는 표현과 문의 구조를 쌓아 가는 강좌, 타임 트라이얼은 쌓은 것을 시간 안에 꺼내는 강좌입니다. 자세한 돌리는 법은 라디오 영어회화 텍스트 기사에 정리했습니다.
둘 다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말하고 싶은데 나오지 않는 것'이 지금의 고민이라면 먼저 타임 트라이얼의 10분만으로 시작하세요. 반대로 '애초에 말할 수 있는 형태가 머리에 없다'고 느낀다면 라디오 영어회화부터 시작해 쌓은 분량을 꺼내는 장소로 이곳을 더하는 순서도 있습니다.
텍스트는 NHK 출판의 월간지로 매월 14일 발매, 정가 710엔(세금 포함)입니다. 시작한다면 지금 나와 있는 이달 호부터여도 괜찮습니다. 달 중간부터라도 그 주의 방송에 맞춰 페이지를 열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전자판도 있어 종이 두는 곳이 신경 쓰이는 분은 그쪽으로도 가능합니다. 음성만 따로 사는 방법(다운로드판 770엔)도 있지만 처음에는 다시보기로 충분합니다. 프로그램이 생활에 올라탄 뒤에 그때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평일 10분, 늦게 말하면 표시를 하고 다음 날 처음에 1문장만 줍기. 할 일은 이것뿐입니다. 못하는 날이 있어도 돌아올 곳이 정해져 있으면 이어갈 수 있습니다. 돌아오지 못했다면 다시 작게 줄이면 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