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읽으면 아는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입이 멈춘다. 그 멈추는 법에 짚이는 데가 있는 사람에게는 『どんどん話すための瞬間英作文トレーニング』를 권한다. 내용은 중학 영어뿐. 하지만 '안다'와 '입에서 나온다' 사이에는 생각보다 깊은 간격이 있다. 이 책은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트레이닝북이다.

저자는 모리사와 요스케 씨. 베레출판의 CD BOOK으로, 문형마다 중1・중2・중3 레벨로 나뉘어, 일본어 단문을 그 자리에서 영어로 만들어 소리 내어 말한다. 1페이지에 같은 문형의 문장이 나열되는 구성은 솔직히 수수하다. 하지만 교재를 사기 전에 사양을 비교하는 타입인 내가 처음 확인한 것은, 오디오가 CD 1장 포함으로, 일본어, 포즈, 영어 순으로 흐른다는 것. 그 한 점으로, 이 책은 '읽는 교재'가 아니라 '입을 움직이는 교재'가 된다고 판단했다.

'안다'를 '나온다'로 바꾸는 설계

예를 들어 부정사의 페이지라면, '나는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 '그는 의사가 되고 싶다'처럼 같은 형의 문장이 이어진다. 단어는 중학 레벨이고, 문장도 짧다. 그래서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속도다. 일본어를 본 순간 주어를 정하고, 동사를 고르고, 어순으로 나열한다. 그 일련의 움직임을 생각에 잠기기 전에 끝내는 연습을 한다.

문법을 새로 배우는 책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 두고 싶다. 문장 만들기를 설명하는 해설은 얇아서, 현재완료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하다. 반대로 테스트에서는 고를 수 있는데 회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것이 정확히 여기에 있다. 지식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꺼내는 속도를 올린다. 그것이 이 책의 일이다.

CD의 포즈가 이 교재의 심장부

오디오는 일본어가 흐르고, 포즈가 있고, 영어가 흐른다. 이 포즈 사이에 스스로 말해 내는 것이 규칙이다. 말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패배를 알고, 말할 수 있으면 이어지는 영어로 답을 맞힐 수 있다. 단순하지만, 이 '제한 시간 있는 답 맞히기'가 통한다. 저자 자신도 히트의 이유 중 하나로 이 포즈를 들고 있다.

낭독과의 차이도 여기에 있다. 낭독은 눈앞의 영문을 정확히 소리 내는 연습이다. 순간 영작문은 영문을 보기 전에 스스로 문장을 조립한다. 조립하기 때문에, 3단현의 s나 과거형의 어미에서 걸리는 곳이 그대로 보인다. 걸림이 보이는 교재는 돌리는 법이 정해진다. 나는 걸린 문장에만 포스트잇을 붙이고, 다음 날은 포스트잇 페이지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있다.

말하지 못한 문장의 푸는 법도 정해 두면 편하다. 포스트잇 문장만 그날 끝에 모아 다시 한 번 맞힌다. 오디오를 짧게 끊어 반복하고 싶을 때는 Rehear 같은 구간 반복형 앱(이 매거진을 운영하는 팀이 만들고 있다)도 쓸 수 있다. 포즈에 진 문장만 몇 번이고 입으로 내는 시간은 짧아도 통한다.

1페이지의 진행법을 정해 두기

진행법은 1페이지 단위로 고정한다. 먼저 책을 보면서 CD에 맞추어, 전 페이지의 문장을 소리 내어 말한다. 다음에 책을 엎고, 포즈 안에서만 말한다. 마지막에 말하지 못한 문장만 다시 한 번. 여기까지로 1페이지 끝이다. 하루 2페이지도 나아가면 충분하고, 욕심내어 10페이지를 하면 다음 날의 복습이 무너진다.

기록은 페이지 모서리에 날짜와 회독 수를 쓰는 정도면 된다. 2회독에서 말하지 못한 문장에는 포스트잇을 다시 붙인다. 포스트잇이 줄어드는 페이지와 줄지 않는 페이지의 차이가 그대로 자신의 문형 버릇이 된다. 교재는 쓸수록 정보가 늘어나는 타입이고, 이 책은 그 전형이다. 사기 전에 돌리는 법을 정한다는 내 방식과도 궁합이 좋다.

구매는 『どんどん話すための瞬間英作文トレーニング』(CD BOOK)에서. 종이책이 좋다. 포스트잇과 써 넣기로 '자신의 걸림 지도'가 되기 때문이다. 끝난 페이지와 포스트잇 페이지가 늘어나는 손맛은 전자보다 종이가 훨씬 알기 쉽다.

1권을 끝내면, 같은 책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새 교재로 달려들고 싶어지지만, 같은 문장으로 빨라지는 것 자체가 성과다. 그래도 문장이 암기에 가까워지면, 문형이 셔플되어 나오는 속편 『スラスラ話すための瞬間英作文シャッフルトレーニング』와, 같은 형식으로 문장을 늘리는 『おかわり!』 2권으로 나아간다. 순서를 지키면 시리즈는 제대로 계단이 되어 있다.

지루해지면, 그것은 졸업의 신호에 가깝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지루해진다. 같은 형의 문장이 이어지고, 풍경이 바뀌지 않는다. 다만 지루한 이유가 '너무 쉬워서 재미없다'라면, 그것은 문형이 머리가 아니라 입의 회로가 되어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포즈 안에서 여유를 갖고 말해 낼 수 있는 문장이 늘면, 지루함은 적이 아니다.

중학 문법을 대략 알고 있고, 말할 때만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 맞는다. 문법을 0부터 배우고 싶은 사람과, 실전적인 회화 표현을 그대로 외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여행 구문집이 아니므로, 표현을 찾고 있다면 다른 책이 좋다. 역할이 분명한 교재는 강하다. 이 책은 '말할 수 있는 문형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는 문형을 반사로 바꾸는' 1권으로, 그 한 점에 좁혔기 때문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중1 레벨의 첫 페이지를, CD의 포즈에 지지 않는지 시험해 보길 바란다. 거기서 지면, 이 책이 통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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