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어학서 코너에서 DUO 3.0을 손에 들고, 처음 몇 문장을 읽고 선반에 돌려놓는 사람을 본다. 마음은 안다. 그 책은 밀도가 세일즈 포인트이고, 그 밀도 그대로 입구에 서면 무겁다. 다만 같은 선반에는 또 1권, 같은 저자의 얇은 책이 있다. DUO select다. 제1회에서는 3.0의 돌리는 법을 정했지만, 이번에는 그 앞의 이야기다. 3.0에 들어가기 전의 입구로서, 셀렉트는 어떤 설계의 책인가.
3.0의 560문장이 무거운 것은 1문장의 밀도 탓
3.0은 중요 단어 1,572개와 중요 숙어 997개를 중복 없이 560개 예문에 욱여넣고 있다. 1문장에 모르는 단어가 4개도 5개도 들어 있는 것이 보통이고, 표제어 주변에는 파생어나 동의어・반의어까지 나열된다. 토대가 있는 사람에게는 효율 그 자체지만, 기초 어휘가 아직 들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1문장을 해독하는 작업만으로 힘이 다하는 구조다. 무거운 것은 근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양의 문제다.
그래서 '어려워 보이는 책을 산 자신'에 만족해 쌓아 두느니, 입구를 한 단 내리는 편이 좋다. 어려운 교재를 가지고 있는 것과 어휘가 늘고 있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다. 늘고 있는 것이 외운 단어가 아니라 펼친 페이지 수뿐이라는 상태가 가장 아깝다.
셀렉트는 '3.0을 얇게 한 책'이 아니라, 좁힘으로써 돌릴 수 있는 책
DUO select는 3.0의 게재어 중에서 중요도가 높은 것만 엄선한 수험용 1권이다. 필수 단어 1,000개와 숙어 600개, 합계 1,600개를 중복 없이 377개의 단문에 응축하고 있다. 설계 사상은 3.0과 같고, 다른 것은 분량과 도달점이다. 공식 기준은 대학 입시 편차치 55–58 정도, 영검 2급 대응. 3.0의 편차치 58–65, 영검 준1급과 나열하면, 정확히 한 단 아래의 입구에 놓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디오도 별매로 준비되어 있고, 377개 영문을 36분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달성 목표로 되어 있다. 3.0의 '560문장을 60분'과 같은 발상이며, 이쪽은 총량이 작은 만큼 1회독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 회독해서 외우는 책은 1회독의 짧음이 그대로 계속하기 쉬움이 된다. 셀렉트의 가치는 쉬움보다 이 '끝까지 돌아 나갈 수 있는 사이즈'에 있다.
오디오 사용법에서 한 가지 더. 377문장을 통째로 듣고 '멈추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만 반복해서 파고들어 들으면 정착이 빠르다. Rehear 같은 구간 반복형 앱(이 매거진을 운영하는 팀이 만들고 있다)에 오디오를 넣어 두면, 멈춘 문장만 몇 번이고 맞힐 수 있다. 셀렉트는 총량이 작은 만큼, 이런 '막힘 제거'까지 포함해 1회독이 설계하기 쉽다는 점이 좋다.
입구의 고르는 법은 편차치와 '1문장의 모르는 단어 수'로 정한다
기준은 심플하다. 편차치 55 전후, 영검 2급이 시야에 들어오는 단계라면 입구는 셀렉트면 된다. TOEIC으로 말하면 500점대 중반 정도까지가 이 구간에 해당한다. 반대로 편차치 58을 넘고, 준1급이나 TOEIC 600–780점 상당의 어휘가 목표라면 셀렉트를 끼울 필요는 없다. 바로 3.0이어도 문제없다.
숫자보다 확실한 것은 실물에서의 판정이다. 서점이나 미리보기로 3.0의 예문을 10개 읽어 본다. 모르는 단어가 1문장에 3개 이상 있는 섹션이 이어진다면, 지금의 입구는 셀렉트다. 1–2개라면 3.0으로 싸울 수 있다. 나는 교재를 사기 전에 반드시 이 '1문장당 모르는 단어의 수'를 센다. 두께나 평판보다 이 숫자가 좌절률을 정직하게 알려 준다.
참고로, 중학 영어의 토대 자체가 불안한 경우는 셀렉트도 아직 무겁다. 그 단계에서는 DUO 선반 앞에서 고민하기보다, 중학 레벨의 기초 단어장 1권을 끝내는 편이 돌아가지 않는다. 입구를 내리는 것과 입구를 틀리지 않는 것은 양립한다.
셀렉트에서 3.0으로 나아가는 타이밍과, 맞는 사람・맞지 않는 사람
나아갈 신호는 3가지 있다. 377문장을 통째로 듣고 의미가 떠오르는 것. 일본어역을 보고 영문이 입에서 나오는 문장이 대부분이 된 것. 그리고 3.0을 미리 읽어 모르는 단어가 1문장에 1개 이하로 줄어든 것. 이 상태라면 셀렉트에서 외운 1,600단어가 토대가 되어, 3.0의 밀도가 '무거움'이 아니라 '효율'로 바뀐다. 반대로 셀렉트의 문장이 아직 무거운 동안 3.0으로 나아가는 것은, 입구를 틀린 채 계단을 2단 뛰는 것과 같다.
'셀렉트에서 외운 단어가 3.0에도 나오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복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3.0에서는 같은 단어가 다른 예문 안에서 파생어나 숙어와 함께 나타난다. 아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남은 모르는 단어에 집중할 수 있다. 나아갈 곳은 제1회에서 다룬 DUO 3.0(종이판)으로, 돌리는 법은 그쪽 기사의 구성을 그대로 쓸 수 있다.
3.0에 도전해 멈춘 경험이 있는 사람과, 수험까지 반년 이상 있고 계단을 한 단씩 오를 수 있는 사람에게 맞는다. 처음부터 최상위 1권으로 끝내고 싶은 사람과, 셀렉트를 '한 수 아래'로 느껴 버리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그 감각이 있으면 377문장을 다 돌리기 전에 마음이 꺾인다. 교재는 격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1문장당 부하로 고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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